[기독교 타임즈] 16.02.27. 이스라엘의 역사와 대한민국의 미래 - 평화 통일이 가능한가? <중>
이스라엘의 역사와 대한민국의 미래 02 copy.pdf
통일 위해 상호변화와 대동의 정신 필요
4. 분단 민족의 통합 문제
위에서 본바와 같이, 이스라엘인의 조상 아브라함은 고대 중동 동북 메소포타미아에서 점점 서남부 하란 땅을 거쳐 이집트와 경계를 이룬 카나안 땅으로 들어 갔으며, 카나안 본토 이스라엘인과 섞여 살게 된다. 종교적으로 이 두 부족은 유일신과 다신론적인 제의생활에서 긴장관계를 이루면서 주변민족들과 구분되었다. 이런 종교정황에서 특히 예언자, 이를테면 엘리아는 왕들의 혼합절충적인 바알신과 야웨 하나님의 신앙의 대결자로 등장하며, 이스라엘 왕국에 침투한 카나안 종교의 다신론적인 우상을 격렬하게 배척하다가 피신까지 한다. 12 지파의 왕국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분단적인 불씨를 안고 카나안 다신론과 이스라엘 유일신이 혼재한 그의 경계가 모호한 야웨종교의 백성이 되었다. 그럼에도 이런 카나안 본토민 이스라엘인과 셈 계 아브라함 후손 이스라엘인은 다윗-솔로몬 시대를 제외하고는 정치적으로 서남(西南) 이집트와 북동(北東) 메소포타미아 제국(앗수르와 바빌론)에 봉신국가가 되어 북 왕국 이스라엘은 친 이집트-반 바빌론 노선을 취했던 반면, 남 왕국 유다는 반 이집트-친 바빌론 노선을 유지했다. 이런 정치노선은 과거역사와 관련되는 데, 특히 북 왕국 이스라엘의 에프라임 지파는 야콥의 아들 요셉이 이집트에서 이집트여인과 결혼하여 낳은 두 아들과 관련된다. 그보다 먼저 야콥의 아내 레아의 9 아들들(르우벤,쉼오온,레위,유다,이사쉬가르, 즈불론, 고명 딸 디나, 벤야민과 레아의 몸종 질파의 두 아들 가드. 아세르)과 라헬의 몸종 빌하의 두 아들 단, 납탈리와 라헬의 아들 요셉(요세프) 3 아들들이 이스라엘(야콥)의 12 아들들인데, 나중 요셉이 이집트에서 낳은 두 아들 ‘에프라임’과 ‘므낫세’가 요셉대신 12지파에 속한다. 그런데 야콥은 요셉이 이집트 온의 제사장 포티페라의 딸 아스낫에게서 얻은 므낫세와 에프라임 두 아들 중 작은 아들 에프라임에게 오른 손을 얹어 안수 하여(창 46:20; 48:14,19-20 참조), 에프라임이 형 므낫세보다 더크게 되리라고 축복하였다. 따라서 북왕국 지파중 가장 큰 에프라임은 태생적으로 이집트 사람의 혈육을 받았다. 그런 역사적인 배경에서 북 왕국 이스라엘이 친 이집트 노선을 취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역사적으로 북 왕국 이스라엘 에프라임의 호세아왕은 친 이집트 노선을 취하여 이집트의 원조를 의지하여 동북 앗수르 제국에 대항하다가 기원전 722년에 멸망하였고, 남 왕국 유다 시드기아 왕도 친 바빌론 노선을 파기하고 반 바빌론을 취한 후 친 이집트 노선에서 바빌론 느부갓네살 왕에게 대항하다가 기원전 587년 다윗왕조를 멸망하게 하였다. 중동세계 역사에서 서남부 이집트 세력의 쇠퇴와 북동 메소포타미아 바빌론 세력의 발흥 속에 친 이집트 정책을 탄핵했던 북 왕국 이스라엘 예언자 호세아와 남 왕국 유다의 2 대 예언자 이사야와 예레미아의 예언은 중동역사에서 참예언자로 평가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웨는 예언자를 불러내어 친 이집트 정책노선을 취한 국수주의자들의 실책을 목숨을 걸고 심판하였지만, 국수주의자들과 거짓 제사장들은 참예언자를 감옥에 가두면서 돌아서지 않고 일어나기 힘든 국가적인 파국을 가져오게 하였다. 국수주의자들과 평화를 외치는 제사장들은 남북 왕국이 친 이집트 정책을 취하여 다윗-솔로몬시대의 통일을 꿈꾸었지만, 이집트는 이미 쇠약해졌고(사 30-31 참조), 북동 앗수르와 바빌론은 서남부 영토를 점유하는 팽창정치를 굳힌 정복전쟁을 계획하고 있었다. 특히 앗수르의 군사력은 막강했다(사 5 :26-30; 렘 6:22-24참조). 심판 예언자들(호세아, 이사야, 예레미야)은 야웨 하나님은 이스라엘-유다의 내부의 악과 부패를 악한 제국을 불러다가 무너뜨리게 하는 것이라고 예언했다. 어느 강대국이 내부적으로 악하고 부패한 팔레스틴의 ‘약소국의 통일’을 위해 막대한 인명과 물자와 무기를 가지고 희생적으로 싸우겠는가? 다윗은 12 지파 스스로의 힘을 가지고 팔레스틴 여러 도시국가들과 민족들을 정복하여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사이에 일대제국을 세웠던 것이다. 그러나 기원전 8세기 앗수르 팽창정치와 6세기 바빌론 팽창정치는 기원전 10세기 다윗시대와는 전황(戰況)이 전혀 달랐다. 강대국의 공격은 팔레스틴 약소국들을 쳐서 영토 확장에 있었기 때문이 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유다는 강대국의 계획과는 전혀 다른 자기들 중심의 민족적-국수적인 경쟁적인 통일의 허상(虛想)에 사로잡혀 남북왕국의 통일은커녕 북방민족에 대항하려다가 역사에서 사라졌다. 그 이유는 남북왕국이 중동세계에서 어느 정도 경제력과 군사력이 갖추어졌고, 상류층의 부요함은 강대국에 못지않았기 때문이다(암 6:1, 4-6 참조).
5. 남북 평화통일인가 아니면 평화공존인가?
21세기 세계경제 순위 10위 권 안팎에 대한민국은 북한에 비해 1/40의 격차를 보이며, 유럽의 여러 나라와 비교된다. 그러나 북한은 인권억압과 주민의 굶주림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악의 나라’로 별명을 듣고 있다. 금방이라도 내부붕괴가 일어날 것처럼 우리는 통일기금을 준비한다고 하지만, 북한은 90 프로를 중국에 의존하면서 핵무기 보유강국을 자처하고, 형제의 나라 남한에 호전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북한은 역사적으로 고구려가 백제와 신라를 점령한 후 그의 서쪽 경계 중국을 침공하려는 야욕을 포기하지 않고, 1950년 6. 25 전쟁을 미완성으로 보고 북한의 남한 통일을 계획하지만, 6. 25 전쟁 이후 중국은 한반도 영토 확장 정책을 준비한다면, 미국은 태평양 방어 정책을 유지한다. 북한이건 남한이건 서로 ‘남북통일’을 꿈꾸는 것은 우리와 경계를 맞대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영토정책을 먼저 살피지 않고는 ‘허상’(虛想)에 불과하다. 물론 주체사상의 국수주의적인 평화가 일시호감을 주겠지만, 그보다 내부의 악과 부패가 더 큰 상태에서 군사강국(軍士强國)은 기원전 8세기 이스라엘의 반 앗수르 정책이나 6세기 유다의 반 바빌론 정책으로 멸망한 역사와 비교된다. 여기에 남북통일 문제는 남북한의 상호변화를 요구한다. 우리는 먼저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말한다면, 상호 어떤 마음가짐과 절차를 준비해서 통일을 할 수 있을까?
5. 1. 한족(韓族)의 기원과 구성
한족은 역사적으로 상고사(上古史) 영역에서 찾아지며, 일반적으로 단군사화의 환인, 환웅과 단군 왕검 얘기와 기원전 2333년 건국 사화(史話)와 예맥족(濊貊族)과 관련 된다. 한족의 기원은 알타이 시원에서 바이칼호를 중심한 환인과 환웅의 역사배경을 가진다. 선사시대에 한족은 서북쪽에서 동으로 이동한 동이(東夷) 집단으로 서기 전 후 부여로 시작하여 숙신, 읍루, 말갈 여진족 계통이요, 만주 초원을 중심한 대동이권을 형성하였다. 그럼에도 한반도 주민은 만주족을 야만시하여 오랑케로 천시하면서 광활한 만주 벌판 북방지역을 다른 나라에 떠넘기면서 한반도로 축소되는 역사기술에 급급했다. 고구려 광개토대왕 시대만 해도 한반도 삼국은 4천만으로 중국 중원 당나라 인구 5천만과 비등했다. 그리고 통일신라 이후 고려와 조선조는 고구려의 후계인 발해(渤海)를 등한시했으며, 고려태조는 역사기록에서 한반도 서남쪽 주민을 위험하게 보고 차별한 반면, 조선조 이태조는 서북지방 사람들을 차별하였다. 한족(韓族)이 한족(漢族)을 숭상하여 소중화(小中華)가 되기를 원하고, 같은 한족 동이족(東夷族)을 천시하는 삶 속에서 더욱이 한족 독자적인 문자 대신 한자(漢字)를 빌려쓰거나 축소 간결하게 획을 따서 이두(吏讀) 문을 만들어 쓰는 가운데 문화적인 열세에 떨어졌다. 이는 고대 이스라엘의 셈계 아브람이 함족 카나안 족속을 아우르며, 이집트 상형문자에서 독자적인 고대 히브리어를 만들어 쓰면서 유일신 야웨 하나님 사상으로 이스라엘 집단의 정체성을 형성한 것과 다르지만, 다행이 한족의 단군사화의 홍익인간(弘益人間, 널리 인간을 유익하게 함) 정신과 서로의 대동(大同, 모든 사람의 평등함)정신이 환인 유일신을 중심해서 생활화 된 것은 독특하다. 안으로 북방과 남방의 같은 한족의 대동정신에서 야만과 문화가 어디 있겠으며, 하류와 상류의 투쟁은 지양되며, 동족과 이방인의 상호존대함이 상고사 단군사화 정신이다. 앞으로 남북한은 만주의 조선족과 함께 야만과 문화를 홍익인간 정신으로 상호 우월감과 치욕을 극복해야 하겠다.
5. 2. 남북통일인가? 남북 평화 공존인가?
그 다음 남북 통일이 어떻게 가능할까? 지금도 남과 북은 서로 자기네 정권을 포기하고 상대방에게 넘겨주기를 바라는지 모르겠다. 이는 기원전 1000년 경 북이스라엘이 불레셋의 위협을 받고 있을 때, 이스라엘 장로들이 헤브론으로 와서 그들을 군사적으로 지켜줄 유다의 다윗 왕을 찾아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던 인격연합적인(Personalunion)통치위임 절차가 있다(삼하 5:1-3 참조). 이는 다윗이 치외 법권 지대 예루살렘에서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를 통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왕이 북 이스라엘과 계약을 지키지 않으면, 언제든지 해약된다. 이런 통치 절차가 남북한 정치 지도자와 국민에게서 가능할까? 이것은 우리에게 비현실적인 꿈에 불과 하겠다.
현재의 북한은 이웃 어느 나라에게 패배의 위협을 받지 않고, 중국의 지원과 동맹적인 방어를 받고 있어, 북 왕국 이스라엘과는 다르다. 오히려 독재체제로 국민을 억압하여 경제사회 혁명을 위한 시민과 지방민들의 반기로, 또는 상류층의 분열로 자체붕괴 될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럼에도 중국은 북한의 붕괴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경우, 군부세력이 중국과 협력하여 아마도 중국의 개방 모델을 따라 정권이 이양될 수 있겠다.
6. 남북 평화 통일
대한민국은 남북(南北)통일로, 북한은 조국(祖國)통일로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고 있다. 그러나 통일(統一)은 전쟁 없이 쉽게 되지 않는 전쟁개념이다. 1950년 6. 25 당시는 중공(中共)이 지금 같이 경제대국이 못된 상황에서 그런 통일을 기대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늦었다. 어쩌면 북한의 일부가 중국에 점령되면서 북한이 붕괴되는 재앙(災殃)이 우려된다. 중국의 보호국으로 북한이 개방되는 경우, 남북한 민족은 또 다른 외세억압과 합병이란 역사문제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북한이 한민족의 자의식을 갖고, 중국의 점령을 두려워 하면서, 북한 정권 교체 시 남북한이 스스로 평화체결을 할 수 있겠는가 ? 남북한 지도자들과 고위급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서로 다른 체제를 이해하는 모험이 따른다. 그럼에도 우리는 단군 자손의 혈육을 가진 한 골육(骨肉)임을 신뢰하고, 골육상쟁을 파기할 용기와 관대함이 요청된다(삼하 5 : 1 ; 창 45 : 1-8 비교).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사울이 그의 왕권 때문에 그의 사위 다윗을 몇 차례 죽이려 했지만, 자신의 한계를 알고, 다윗이 자기를 죽이지 않고, 다윗이 “야웨께서 사람에게 그의 의와 신실을 따라 갚으시리니 이는 야웨께서 오늘 왕을 내 손에 넘기셨으되,...야웨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라고 말하자, 사울이 다윗에게 축복하고, 큰일을 인정하고 그의 승리를 기원하였다(삼상 26 : 7-12, 18-25 참조). 야콥과 에사우의 장자권 문제로 일생 복수를 결행하려고 했던 에사우는 밤새도록 야콥과 결투(씨름) 끝에 그를 죽이지 못하고, 야콥을 축복했다(창 32 : 25-30 참조). 요셉은 그의 이복 형들이 자기를 죽이려 했지만 큰 악을 선으로 갚으며 형제들 사이에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말하며, 형들을 살려 준다(창 37 : 20-28 ; 45 : 1-8 참조). 이런 형제들 사이의 싸움과 살해 계획은 공통적으로 “우리는 형제이고 살붙이다”(창 37 : 27)는 신념으로 파기 된다. 이념의 살생보다 한 골육의 친속성(親屬性)과 살려줌이다. 돌발적이며 역전적인 상황이 개입된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문제되는 것은 ‘형제’(兄弟)개념이며, 한 자손의 정체성이다. 우리가 과연 고대 역사인 단군사화가 말하는 것같이, 단군의 자손이며 그의 백성이란 일체감을 현실적으로 수긍하고 있는 가 ? 어쩌면 중국의 유이민들과 한반도 본토민이 두루 섞여서 내적인 분렬과 이질감을 아득한 신화시대로 포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 우리 현실 속에서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몇몇 학자들과 맥 빠진 넋두리 이야기꾼들의 비현실적인 이상향(理想鄕)의 꿈이 아닌 가 ? 단군의 한 피 받은 단일민족이기는커녕 혈통을 알 수 없는 잡족 집단이 아닌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