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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과 라틴어와 관계

방석종 2021. 10. 22. 15:46

훈민정음 자음 사라진 4 자모들과 ᄫᅠ 아래 여린 양순음 이체자가 서양 라틴어 자음들과 일치하는 음가는 조선족이 문명사적으로 유럽과 친화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 근거는 한족이 중국을 천년 동안 지배했던 훈족ㆍ흉노족과 같은 문명권이고 문자로는 자음과 모음이 따로 있어 모아 쓰고 표음문자이며 조선족 고유 문자의 자음과 병행하는 라틴어 음의 이체자가 창제되어 있었다는 점을 있다.

 

이런 사실을 때늦게 새한글을 통해 변증하면서 영어를 한글로 발음할 있다는 얘기는 유럽과 미국을 사대주의로 의존하자는 것이 아니라 문명사적 맥락에서 보자는 것이다. 중국의 한자를 빌려 쓰면서도 중국어 흡수되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인가? 한자를 이두문으로 만들어 조선어로 썼던 이유가 무엇인가? 본래 중국어 어순과 조선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문자로는 중국어를, 말로는 조선어를 따로 해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중국에 의존하는 사대주의에도 불구하고 조선어ㆍ이두문ㆍ한글ㆍ한문의 이중주의 속에 살아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이는 유럽인들이 각자의 말과 글이 있어도 라틴어에 의존했던 문명과 같았다고 본다. 이런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람이 독일의 루터였다. 라틴어를 하면서 신부가 루터는 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하면서 독일인을 라틴어에서 해방시키는 종교개혁을 일으켰다. 이와 같이 조선은 1446 세종대왕이 나라말이 중국어와 달라 백성들이 고생살이하는 불쌍하다고 하면서 조선말을 한글로 있도록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반포했던 것도 종교개혁과 같은 문명개혁이고, 중국사대주의에서 탈피하는 자유조선인이 되는 출중국 사건이었다고 본다.

 

이런 맥락에서 세계사적 관점에서 훈민정음의 사라진 4 자모와 ᄫᅠ 이체자는 중국어나 라틴어 음가표기를 한글로 써서 읽자는 의도였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조선인들과 고위관료들이 시대적 곤경과 문화적 문맹 속에서 세계적인 안목에 눈을 감고 훈민정음자체의 음가들을 난도질하는 양상을 보였던 탓에 중국어 산스크리트어 라틴어 히브리어 음가를 표기할 자음들과 이체자들을 제한된 안목으로 축소했던 역사적 과오를 저질렀음을 성찰하고 세종정신으로 돌아가 원래의 훈민정음을 복원해야 하겠다.